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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藏在泥土中,让我痴迷——檀国大学戚振宇博士陶艺作品微展

戚振宇 艺术学人 2024-03-16



艺术家声明

文/戚振宇

翻译/余晖(英)宋俊映(韩)

 

我对泥土最初的感动源于割线在泥上留下的切割痕迹,高低起伏,像水波纹一样泛起涟漪。泥土烧成后是坚硬的、静态的,视觉上却可以是柔软的、动态的,反差美让我痴迷于泥土这一材质。这种美藏在泥土中,需要艺术家去深入了解并表现出来。所以,在之后的创作中,我努力尝试将泥土本身的美通过作品来呈现 。
 
Artist's Statement
I was initially inspired by the cut marks that left by wire on clay, the up and down of ripples with its rhythm like wave of water. Clay is hard and static after firing, but visually it can be soft and dynamic. The esthetic contrast makes me fascinated by the material of clay, this kind of beauty is hidden inside it. I want to understand this material and try to express it. Therefore, in the later of my artwork, I tried to present beauty of clay itself through it.
 
예술가 성명서
점토에 새겨진 흔적이 위아래로 기복하여 잔잔한 물결을 일으켜 나에게 점토에 대한 최초의 감동을 안겨주었다. 점토가 소성되고 나면 단단하고 정적이지만, 시각적으로는 부드럽고 동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대비적인 아름다움은 필자를 점토라는 재질에 빠져들게 하였다. 이러한 아름다움은 점토에 숨어 있음으로 예술가가 깊이 파고들어 이해하고 표현해내야 한다. 따라서 이후의 창작과정에서는 점토 자체의 아름다움을 작품으로써 표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戚振宇陶艺作品欣赏





1,《行 Trace》系列创作自述

 

在《行T》系列作品中,我用长方体的器型体现陶瓷在人心中坚硬的固有印象,同时在器物底部这类容易被忽视的地方留下割线切割泥土的痕迹,体现隐藏于陶瓷材质内部的柔性美。这一系列作品也是我创作态度的体现,即,把等待观者寻找的美藏在作品的细节中。

 

In the series of works "Trace", I use cuboid shapes to reflect the stereotype of hardness of ceramics in people's concept. Meanwhile, I leave traces of wire cutting clay in places that usually been ignored, such as bottom of the ware, to express the flexible beauty that hidden inside clay. This series of works also show my artistic attitude, that is, to hide the beauty that inside the details of artworks and waiting for viewers to find.

 

《행(行) T》시리즈 작품에서는 직육면체인 기형을 사용하여 사람들 마음속에서 도자기는 견고하다는 고유의 이미지를 표현하였고, 동시에 기물의 밑부분과 같이 홀시되기 쉬운 곳에 점토를 절단했던 흔적을 남겨 도자재 내부에 숨어있는 유연한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이 시리즈의 작품은 창작에 대한 필자의 태도를 나타낸 것이며, 즉 관중이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작품의 세밀한 부분에 숨겼다는 것이다.


《行 Trace》系列01



《行 Trace》系列01底部



《行 Trace》系列02



《行 Trace》系列02底部



《行 Trace》系列3



《行 Trace》系列3底部



《行 Trace》系列3细节图




2,《却月壶 The Crescent Teapot》创作自述

 

作品《却月壶》是将切割造型与传统造型结合的一种尝试。传统陶瓷器物的造型有经典的稳定感,我通过切割造型在稳定感中加入些许“不稳定感”来实现对传统造型的反叛。所以我选取“曼生十八式”中的经典壶型作为创作基础,以切割造型的流动性打破传统造型的审美范式。

 

" The Crescent Teapot" is an attempt to combine cutting shape with traditional utensil shape. The shape of traditional ceramic utensil has a classic sense of stability. By cutting the shape, I added a little "sense of instability" to it in order to against the traditional utensil shape. Therefore, I choose the classic pot shape from "Mansheng’s 18 Teapots" as the foundation of my work and breakthrough traditional aesthetic of utensil shape with the fluidity of cutting shape.

 

《각월호(却月壺)》는 절단된 조형과 전통적인 조형의 결합을 시도한 작품이다. 전통적인 도자 기물의 조형은 고전적인 안정감이 있으며, 필자는 절단된 조형을 통해 안정감에 약간의 '불안정감'을 첨가하여 전통적인 조형에 대한 반란을 실현하였다. 따라서 필자는 '만생18식(曼生十八式)' 중의 고전적인 호형(壺型)을 창작의 바탕으로 삼았고, 절단된 조형의 유동성으로 전통적인 조형의 심미 양식을 타파하였다.


《却月壶 The Crescent Teapot》



《却月壶 The Crescent Teapot》(背部)



《却月壶 The Crescent Teapot》(局部)


 

3,《原 The Origin》系列创作自述

 

在之后的创作中,我开始关心如何在作品中体现切割造型如水般的流动感。在去青海旅行的过程中,茶卡镇盐湖的宁静美吸引了我。走在雪白的盐层表面,看着尚未结晶的湖面映射着余晖的光彩,微风轻轻吹过湖面,那一刻静与动融合的美留在了我的心中。我希望将余晖的美留在我的作品中,这是《原》系列作品的灵感来源。

 

In my later artworks, I began to be concerned about how to reflect the flowing sense of cutting shape like water in my works. During my trip to Qinghai, I was attracted by the peaceful beauty of the Chaka Town Salt Lake. Walking on the surface of white salt layer, looking at the surface of the lake has not yet crystallized, reflecting the brilliance of twilight, the breeze gently blowing across the lake, that’s the very moment of beauty of static and dynamic touch my heart. I want to leave the beauty of twilight in my work, which is the inspiration for The Origin series.

 

이후의 창작과정에서 필자는 작품 속에서 절단된 조형의 물처럼 흐르는 느낌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청해(靑海)로 여행을 떠났던 과정에서 차가진(茶卡鎭) 염호(鹽湖)의 아늑함에 사로잡혔다. 새하얀 염층의 표면을 걸으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호수에 비친 잔빛과 산들바람이 호수 위를 스쳐가는 것을 보게 되었으며,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이 결합한 그 순간의 아름다움은 필자의 마음속에 남게 되었다.

 

《原 The Origin》系列1-1 正面



《原 The Origin》系列1-2 侧面1



《原 The Origin》系列1-3 局部




《原 The Origin》系列2-1



《原 The Origin》系列2-2(局部)



《原 The Origin》系列3-1



《原 The Origin》系列3-2(正面)



《原 The Origin》系列4-1(正面)




《原 The Origin》系列4-2(局部)




《原 The Origin》系列5-1(正面)



《原 The Origin》系列5-2




《原 The Origin》系列6-1(正面)



《原 The Origin》系列6-2



《原 The Origin》系列6-3(局部)





艺术家简介





戚振宇,浙江人,2006年—2010年,于中国美术学院陶艺系就读学习攻读本科学位;2012年—2015年,于景德镇陶瓷学院就读学习专业硕士研究生学位;2019年3月 至今,于檀国大学就读学习攻读博士学位。现任职于湖北工业大学艺术设计学院。

个人参展情况:

2014年

作品《自观自在》参加“第六届国际大学生雪雕大赛并获一等奖”;

作品《业》由江苏省委宣传部主办的入围“首届江苏文创设计大赛”;

作品《行》入围由泉团市委主办的“‘非遗情•青瓷缘’第二届龙泉青瓷DIY创意设计大赛”并获优秀奖;

作品《却月壶》参加由湖北美术学院主办的“提壶观顶——2014年国际壶艺交流展”(作品被收藏)。

2015年

作品《业》系列1、2参加“澳门-景德镇陶艺交流展”。

2016年

作品《行》系列3入围由中国美术家协会主办的“第二届中国当代陶瓷艺术大展”;

作品《山石·觊》入围由江苏省委宣传部主办的“第三届南京‘紫金奖’创意设计大赛;

作品《行》系列1、2入围由四川省美术家协会主办的“第四届中国西部陶艺双年展”;

作品《行》系列入围由中国美术学院主办的“第十届中国当代青年陶艺家作品双年展”。

2017年

作品《行》系列入围于韩国举办的“亚洲之未来——当代陶艺展”(作品被收藏);

作品《原》入围由湖北省美术家协会主办的“走进校园——第五届湖北省  现代陶艺作品展”。

2018年

参加“第十一届中国当代青年陶艺家作品双年展”(The 11th ChineseContemporary Young Ceramic Art Biennale);

参加“学院陶艺十年——武汉国际陶艺邀请展”(10th Anniversary of Ceramics——Wuhan International Ceramics Exhibition)。

2019年

作品《原》系列2入选湖北省美展;

作品参加韩国“2019第48届全国大学生设计大展”并获特赏奖;

作品参加韩国“京畿美术展”并获优秀奖;

参加韩国陶瓷财团举办的“2019Craft Make A Ton”设计比赛并获银奖。

2020年

受邀参加韩国“第9届南原国际陶艺创作营”。

作品收藏情况:

作品《却月壶》被湖北美术学院收藏;

作品《行》系列3被檀国大学收藏。

 




戚振宇博导金赫洙教授




韩国檀国大学陶艺系教授金赫洙 Kim Hyeog-soo



以上内容由作者提供。
编辑:艺术学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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